요즘 들어 유난히 피곤하거나 이유 없이 체중이 빠지고 있다면, 단순한 피로라고 넘기지 마세요.바쁘게 사는 현대인일수록 건강의 작은 신호를 놓치기 쉽습니다.특히 당뇨병은 조용히 찾아오는 ‘침묵의 질병’이라 불릴 만큼, 초기 증상이 미세하고 애매하게 나타납니다.그렇기에, 몸이 보내는 작은 경고를 제대로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이 글에서는 당뇨의 주요 초기증상들을 체크리스트 형태로 정리해드리며, 조기에 알아차릴 수 있는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 당뇨 초기 증상을 체크해보세요아래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병원 검진을 꼭 권장드립니다.자주 목이 마르다 (구갈)하루 종일 물을 자주 찾고, 입이 자주 마릅니다. 이는 고혈당으로 인해 체내 수분이 빠르게 빠져나가는 현상입니다.소변을 자주 본다 (빈뇨)특..

※ 혈액투석 환자라면 여름 식단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칼륨, 수분, 인을 조절하면서도 건강하고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여름 식단을 소개합니다..뜨거운 여름이 찾아오면 누구나 시원한 음식이 당기기 마련이다. 냉면, 콩국수, 수박, 오이냉국 같은 것들 말이다. 하지만 혈액투석 환자에게는 이런 음식조차 함부로 먹기 어려운 현실이다. 필자 가족 역시 병상에서 투석을 시작하며 처음 맞이한 여름, ‘무얼 먹어야 할까’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 몸속 수분은 제한해야 하고, 칼륨은 넘치기 쉽고, 시원하게 먹고 싶은 마음과 건강을 지켜야 한다는 현실이 매번 부딪쳤다. 하지만 방법은 있다. 제한된 조건 속에서도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는 식단, 조금의 지식과 준비만 있다면 가능한 일이다. 여름철 주의사항 요약수분 제한..

“혈압 조절이 잘 안되시나요? 혹시, 식탁 위에 원인이 있진 않으셨나요?”고혈압 진단을 받고 나서 식단을 조심해왔지만, 병원에서는 매번 혈압이 안정되지 않았다고 말씀하셨던 한 지인이 있었습니다. 고혈압이신 부모님 역시 한동안 잘못된 식습관을 유지하시며 ‘조심한다고 했는데 왜?’라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그런 시행착오 끝에 알게 된 '고혈압 환자가 반드시 피해야 할 음식 5가지'를 오늘 공유드려보려 합니다. 고혈압이란 무엇인가?고혈압은 혈압이 정상보다 높아진 상태로,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일 경우 진단된다.주요 증상 및 합병증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린다심하면 뇌졸중, 심근경색, 신부전 등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맨발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다"◇ 나는 왜 황톳길을 걷기 시작했는가약 1년 전, 급성병으로 쓰러져 4개월 동안이나 병원 침대 위에 누워 있던 나는 퇴원을 하고도 걷는다는 것조차 상상할 수 없었다. 퇴원 후 한동안 보조기에 의지해서 겨우 한 두 발짝 발을 옮겼다. 각고의 노력 끝에 한 달 정도 지나서는 지팡이를 짚고, 내가 사는 아파트 경내를 조금씩 걸을 수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황톳길 맨말 걷기' 운동을 알게되었다. 처음엔 집 주변에 황톳길이 없어서, 집에서 좀 떨어진 서울숲에 있는 마사토 산책길을 매일 지팡이를 짚고 30분 이상 맨발로 걸었다. 발바닥에 작은 모래 알갱이들이 밟히며 약간 아프기도 했지만, 멈추지 않았다. 그렇게 3개월 정도 걷고 나니 이젠 지팡이가 필요 없게 되..

"신장이식, 기다릴 가치가 있을까? 현실과 확률을 따져보자"신장이식 수술, 과연 누구에게 가능한가? 혈액투석을 하며 불특정 기증자의 신장을 기다리는 일이란 얼마나 현실적인가? 이식 대기와 그 후의 삶에 대한 정보들을 정리해본다. 혈액투석을 하면서 매주 수차례 병원을 오가며 살아간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누군가는 "그래도 익숙하니 이게 낫다"고 말하고, 또 누군가는 "기회만 된다면 꼭 신장이식을 받고 싶다"고 말한다. 특히 가족 기증자가 없거나 조건이 맞지 않아 불특정한 뇌사자(타인) 신장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 과연 이식 수술을 신청하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일까? 필자의 가족 중 한 명도 혈액투석 환자다. 해서 신장이식에 대한 관심이 많다. 처음 대학병원에 입원하여 투석을 시작하였을 때, 의사의 ..

“보양식도 조심해야 한다! 장어구이, 투석환자의 건강한 선택법”날씨가 더워지면 더욱 보양식이 필요하다. 복날이 되면 삼계탕이나 염소탕, 보신탕(사철탕) 등을 많이 먹는다. 이런 류의 보양탕 외에도 몸이 허할 때, 한 번쯤 생각나는 보양식이 더 있다. 바로 고소하고 기름진 장어구이다. 친구들 모임을 장어구이 집에서 했다. 장어구이를 먹다보니 한 사람이 생각 났다. 나의 가족 중 한 명이 투석 환자다. 혈액 투석을 주 3회 정기적으로 해야 하니 특히 체력이 쉽게 떨어지기 쉬운 환자다. 비록 환자가 아니더라도 가족이나 본인의 보양을 이유로 장어를 떠올리기게 되는 데, 나는 장어를 먹다가 투석 환자인 내 가족 생각이 난 것이다. 해서 모임을 끝내고 집에 돌아와 투석환자가 장어구이를 먹을 때는 어떤 주의가 필요..